아이패드로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를 각각 몇 달씩 써본 적이 있습니다. 두 앱 모두 인기가 많은데, 실제 사용해보니 성격이 꽤 달랐습니다.
페이지 구성 방식의 차이
굿노트는 노트를 페이지 단위로 자유롭게 넘기며 정리하는 구조였고, 노타빌리티는 하나의 노트 안에서 스크롤로 이어지는 구조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자료를 페이지별로 명확히 구분하고 싶어서 굿노트 방식이 더 익숙했습니다.
녹음과 필기 동기화 기능
노타빌리티는 강의나 회의를 녹음하면서 필기한 내용과 음성을 자동으로 연동해주는 기능이 뛰어났습니다. 저는 강의를 들을 때 이 기능을 활용해서, 나중에 필기 내용을 클릭하면 해당 시점의 녹음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복습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템플릿과 PDF 편집 기능
굿노트는 다양한 다이어리·플래너 템플릿을 불러와 쓸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았습니다. 저는 PDF 자료에 직접 필기하는 작업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는 굿노트가 훨씬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용도별 앱 선택 체크리스트
- PDF 자료 필기, 다이어리 활용이 많다면 — 굿노트가 템플릿과 페이지 관리에 유리합니다
- 강의·회의 녹음과 필기를 함께 하고 싶다면 — 노타빌리티의 오디오 연동 기능이 강력합니다
- 애플펜슬 필기감은 취향 차이 —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게 정확합니다
- 클라우드 동기화 방식 확인 — 여러 기기를 쓴다면 동기화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결국 용도에 따라 답이 달랐다
저는 두 앱을 다 써보고 나서 결국 하나만 고집하기보다, 자료 정리용은 굿노트, 강의 녹음이 필요한 수업은 노타빌리티로 나눠 쓰는 방식으로 정착했습니다.
정리하면,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는 우열보다 용도의 차이가 뚜렷해서, 본인의 필기 목적에 맞춰 선택하거나 병행하는 게 효율적이었습니다.
필압 감지 정확도 차이도 필기감을 갈랐다
저는 얇은 선과 굵은 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필기하고 싶었는데, 애플펜슬의 필압 감지가 앱마다 반응 속도와 정밀도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굿노트는 필압 반응이 다소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이었고, 노타빌리티는 조금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손글씨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걸 좋아해서 이 미묘한 차이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였습니다. 실제로 며칠씩 번갈아 써보고 나서야 제 필기 습관에 어떤 반응이 더 잘 맞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백업 방식도 안심할 수 있는 기준이 됐다
저는 예전에 필기 앱 데이터를 통째로 날린 경험이 있어서,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되는 기능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두 앱 모두 아이클라우드 연동을 지원했지만, 노트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 열었을 때 서식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지는 실제로 써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오가며 작업하는 일이 많아서, 이 동기화 안정성을 꼼꼼히 테스트해본 뒤에야 마음 편히 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