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는 재료를 볶는 순서와 물 양 조절만으로도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채소를 충분히 볶아 단맛을 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볶기
양파를 오래 볶아 갈색빛이 돌 정도가 되면 단맛이 응축되어 카레 국물이 훨씬 깊어집니다.
고기와 채소 순서대로 넣기
고기를 먼저 볶아 겉면을 익힌 후 당근, 감자처럼 단단한 채소를 넣고 함께 볶아야 재료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물은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카레가 묽어지므로 재료가 살짝 잠기는 정도로 맞추고 끓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는 불을 끄고 넣기
카레 루는 팔팔 끓는 상태에서 넣으면 덩어리질 수 있으므로 불을 약하게 줄이거나 끈 상태에서 넣고 잘 저어 녹여야 합니다.
카레 만들기 체크리스트
- 양파는 갈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볶기
- 고기 먼저, 채소는 나중에 볶기
- 물은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 루는 불을 줄인 후 넣어 녹이기
- 뭉근하게 10분 더 끓여 농도 맞추기
사과나 꿀을 소량 넣으면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기본 순서만 지켜도 레스토랑 못지않은 카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매운맛과 순한맛 조절하기
카레 만드는 방법을 응용해 매운 향신료를 추가하면 매콤한 카레로, 우유나 코코넛밀크를 섞으면 순하고 부드러운 카레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단맛이 강한 순한 카레 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날 데워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
카레는 하루 숙성시키면 재료의 맛이 국물에 더 깊게 배어들어 훨씬 진한 맛을 냅니다. 넉넉히 만들어 하루 냉장 보관 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냉장고 파먹기용 카레 활용
카레는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채소를 활용하기 좋은 요리입니다. 브로콜리, 가지, 버섯 등 어떤 재료를 넣어도 카레 특유의 향신료가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밥 대신 우동면이나 식빵에 곁들여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루 없이 향신료로 만드는 카레
시판 카레 루 대신 커민, 강황, 코리앤더 같은 향신료를 직접 배합해 카레를 만들면 훨씬 깊고 이국적인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향신료 비율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으니 시판 카레 가루를 베이스로 하고 좋아하는 향신료를 소량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마토 페이스트를 조금 넣으면 산미와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풍부한 맛의 카레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카레는 하루 지나면 더 맛있어지는 대표적인 요리이지만, 보관 시 상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식힌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한 달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해동할 때는 냄비에 약불로 천천히 데우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해 농도를 맞추면 처음 만들었을 때와 비슷한 맛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카레 가루의 매운 정도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소량으로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